- Asking Tomorrow of Donghae
좋은 질문이 도시의 미래를 만듭니다.
Good Questions Shape the Future of a City.
동해시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GS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면서 지역에는 새로운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첨단산업이 들어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이라는 희망이다.
그러나 기대가 클수록 우리는 조금 더 차분한 질문도 함께 던져야 한다.
"그 일자리는 과연 누구의 것이 될 것인가."
동해시에는 현재 4년제 대학이 없다.
한중대학교가 폐교된 이후 지역에서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기반은 이전보다 약해졌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정책으로 대학 체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해시는 한림대학교와 AI 전환 포럼, 실무교육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미래산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대학과의 협력만으로 단기간에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기는 쉽지 않다.
설령 미래산업 관련 학과가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첫 졸업생이 배출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기업의 투자는 지금 시작되지만 인재 양성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바로 이 시간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GS는 지역 인재에게 채용 가산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 청년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또 다른 궁금증도 갖는다.
"실제로 지역 청년들이 얼마나 채용될 수 있을까."
아직은 누구도 그 답을 단정할 수 없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기대만이 아니라 준비다.
AI 산업은 특정 전공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행정,
관광,
물류,
제조,
소상공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동해시가 준비해야 할 것은 특정 학과 하나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다.
기업은 투자를 통해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만든다.
그러나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학교와 교육기관,
기업,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AI 산업도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
우리는 데이터센터 건립 자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해는 사람을 키우는 도시가 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을 찾을 때 AI 산업도 일회성 투자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오늘의 질문
AI 시대, 동해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우리는 충분히 준비하고 있을까요?
기업 유치만큼 사람을 키우는 일에도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동해의 내일을 묻다』는 시민과 함께 동해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미래 칼럼입니다.
우리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더 좋은 질문을 던지고, 비판보다 더 나은 대안을 함께 찾고자 합니다.
도시의 미래는 기업과 행정, 교육기관, 그리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갑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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