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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덕칼럼] “BTS로 몰린 서울, 이미 포화… 다음 선택은 ‘강원도’다”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3.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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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에 몰린 서울… 이제는 ‘강원도로 분산할 때’다
  • From BTS-Crowded Seoul to Gangwon — Time to Redistribute Korea’s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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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 세계가 몰려드는 도시다.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아미(ARMY)가 한국을 찾고 있다.
Seoul has become a global magnet.
ARMY from across the world are gathering in Korea for BTS.

호텔은 이미 포화 상태이고, 거리는 넘쳐난다.
열광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과밀 관광’이라는 구조적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Hotels are saturated, and the streets are overflowing.
The excitement is undeniable—but so is the reality of overtourism.

이제 질문은 분명하다.
The question is now unavoidable—

한국 관광은 계속 서울에 머물 것인가.
Will Korea’s tourism remain confined to Seoul?

서울은 강력하다.
그러나 한국은 결코 하나의 도시로 설명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Seoul is powerful.
But Korea cannot—and should not—be defined by a single city.

문제는 ‘쏠림’이다.
관광이 한 곳에 집중되는 순간, 경험은 피로로 바뀌고 도시는 한계를 드러낸다.

The problem is concentration.
When tourism gathers in one place, experience turns into fatigue.

지금이 바로 전환의 시점이다.
This is the moment for transition.

그 해답은 수도권 밖에 있다.
The answer lies beyond the capital.

동해의 항구도시, 묵호.
Mukho, a harbor town on Korea’s East Sea.

묵호는 과밀도, 소음도, 경쟁도 없다.
대신 바다와 여유, 그리고 ‘머무름’이 있다.

Mukho offers no congestion, no noise, no rush.
Instead, it offers the sea, space, and the ability to stay.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Travel is not just movement.
It is defined by where you choose to stay.

묵호는 그 선택을 바꾸는 도시다.
Mukho changes that choice.

그리고 이 이야기는 묵호에서 끝나지 않는다.
And this story does not end in Mukho.

강릉, 삼척, 속초로 이어지는 강원도의 해안선은
한국 관광이 나아가야 할 ‘다음 지도’다.

The coastline of Gangwon—stretching through Gangneung, Samcheok, and Sokcho—
is the next map Korea must follow.

강원도는 이미 답을 가지고 있다.
Gangwon already holds the answer.

바다, 산, 계절, 그리고 느림.
The sea, the mountains, the seasons—and slowness.

이곳은 소비되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고 싶은 공간이다.
This is not a place to be consumed,
but a place to remain.

이제 한국 관광의 방향은 분명하다.
The direction of Korea’s tourism is now clear.

서울 중심의 ‘집중형 관광’에서
강원도를 포함한 ‘분산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
From Seoul-centered concentration
to a distributed model that includes Gangwon.

아미들에게 말하고 싶다.
To the ARMY who came to Korea—

서울에서의 경험이 전부가 되지 않기를.
Do not let Seoul be your only experience.

조금만 시선을 바꾸면,
당신은 전혀 다른 한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
Shift your perspective just a little,
and you will discover a completely different Korea.

묵호에서 시작해
강원도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From Mukho,
into the broader journey of Gangwon—

한국은 더 이상 ‘보는 나라’가 아니라
‘머무는 나라’가 된다.
Korea becomes not a place to see,
but a place to stay.

BTS가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이제, 강원도가 한국을 기억하게 만들 차례다.
BTS introduced Korea to the world.
Now, it is Gangwon’s turn to be rememb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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