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Blocked Lifeline Between Korea and the U.S.—Chung Yong-jin Must Be Sent to Break Through"
지형덕 (시사K뉴스 기자)
트럼프 주니어/정용진 회장 부부 트럼트 대통령 취임식 참석 기념 사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과 함께 한국을 향한 경제적·군사적 압박이 현실이 되고 있다. 관세 재부과 압박,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한국 기업 규제 강화 등 그야말로 한미관계의 ‘첩첩산중’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미국은 지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이라는 이름 아래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한국 등 주요 무역국에 관세 재적용 의사를 전달했으며, 방위비 분담금 역시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시간은 없다. 머뭇거리다가는 한국 경제와 외교는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한미 간 혈로가 막혔다. 이를 뚫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 해법으로 제안하는 것이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특사 파견이다. 정 회장은 쥬니어 트럼프와의 친분을 비롯해 미국 재계와 정치권 내 인적 네트워크가 확고하다. 그 어느 외교 관료나 전직 정치인보다 실질적 대화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인물이다. 경제인으로서 미국 우선주의 속 한국 산업계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고, 미국 보수진영과의 소통력도 검증됐다.
물론 한 사람의 특사로는 부족하다.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의 미국통들을 배합한 복합특사단 구성이 필요하다.
미국 조야(朝野)의 흐름을 잘 아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조윤제 전 주미대사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들은 한미 자유무역과 안보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트럼프 측 인사들과도 일정한 교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이번 특사는 외교부 주도의 의례적 외교가 아닌, 실질적 국익 방어를 위한 정치-경제-안보 복합형 민간외교 사절단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움직일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긴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특사로 내정했다는 보도는 나왔지만, 지금은 경제와 안보를 아우를 수 있는 현실적인 카드가 더 필요하다. “과거에 잘 알던 사람”이 아닌, 지금 트럼프와 통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우리 외교의 무게 중심은 바뀌어야 한다. 국가의 명운이 달린 협상 테이블 앞에, 실력과 인맥이 검증된 인물이 나서야 한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세계 질서를 흔들 때, 한국은 무엇으로 맞설 것인가?
지금은 형식보다 실질, 외교보다 거래, 의전보다 관계가 중요한 때다. 그 열쇠를 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정용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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