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을 잊었는가?

  • sisaknews 기자
  • 입력 2025.05.30 10:13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영부인 생각에 제 정신 아냐".. 유시민의 독설, 누구를 향한 모욕인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설난영 여사를 향해 쏟아낸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 그는 "영부인 생각에 제 정신 아냐"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고졸 학력을 가진 설 여사에 대한 노골적인 폄하를 이어갔다. 이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여성과 학력 수준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묻지 않을 수 없다. 고졸 여성이 영부인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

 

대한민국 헌법 어디에도 영부인의 자격을 학력으로 제한한 조항은 없다. 오히려 헌법은 모든 국민의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며, 출신과 성별, 학력에 따라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시민의 발언은 이러한 헌법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욱 씁쓸한 것은 유시민이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외쳤던 것은 "사람 사는 세상", "차별 없는 기회"였다.

 

그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해온 유시민이 학력과 성별을 근거로 특정인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노무현 정신을 부정하는 자충수이자 자기모순이다.

 

진보 진영은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대변해왔다. 그러나 유시민의 이번 발언은 그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여성과 비학력층을 향한 깊은 편견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진보 진영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유시민조차 이 같은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과연 진보 진영이 약자와의 연대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사의 무책임한 발언은 공공 담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차별과 혐오의 정당화로 이어질 수 있다. 유시민은 이번 발언의 무게를 뼈저리게 깨닫고, 즉각적인 사과와 성찰을 통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영부인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뿐, 학력이나 성별로 그 자격을 논할 이유는 없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여성과 비학력자를 향한 어떤 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 유시민의 발언은 이 기본적인 상식을 부정한 것으로,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찰해야 할 문제다.

 

시사K뉴스는 앞으로도 여성과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단호히 맞서며, 누구나 존엄하게 대우받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

 

ⓒ 시사K뉴스 & www.sisa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글로컬 비전으로 혁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GREAT 강원도립대학교”
  • 동해 AIDC 지역상생, 특정 업체 추천보다 ‘만남의 장’이 먼저다
  • 동해시 묵호동·시흥시 배곧1동, 주민자치 교류 ‘맞손’
  • 동해시, 2027년 제21기 청소년참여위원회 신규 위원 모집
  • 동해시,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차단 ‘생석회’ 지원 11월 10일까지 신청 접수
  • 건물만 짓는 도시재생은 옛말..동해시, 삼색삼화플랫폼에‘스크린파크골프장’문 열었다
  • DHAI 데이터센터, 사고 나면 보험은 감당할 수 있나…동해 시민도 알아야 할 위험관리
  • 동해 AIDC ‘지역상생’ 약속, 질문에 답하고 실행으로 증명해야
  • 원주시, ‘제3기 민간전문가 및 공공건축심의위원’ 위촉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유시민, 노무현을 잊었는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