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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빚던 그분이 말했습니다..자녀 교육을 어찌할런지”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5.05.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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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

“흙을 빚던 그분이 말했습니다..자녀 교육을 어찌할런지”

 

얼마 전부터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익숙한 이름이 자주 눈에 들어왔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흐릿했고, 처음엔 그저 동명이인이겠거니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남긴 글들을 읽다 보니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오랜 인연 속에 기억하던, 고요한 삶을 살아오신 그 도예가 선생님이 맞았습니다.

 

그분은 평생을 흙과 장작불에 묻혀 살았습니다. 누구보다 조용하고 담담하게,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오신 분이었습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에 대해서도 특별히 목소리를 높인 적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기 대선을 앞두고, 그분은 단호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는 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

 

이렇게 강하게, 그렇게 망설임 없이 말씀하시는 그분의 글을 읽으며, 저는 한 가지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가 비정상적인 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 양심 있는 사람들이 먼저 느끼고 깨어나고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정의와 상식이 조롱당하고, 비리가 일상이 된 듯 보이며,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의 법칙처럼, 세상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과 분노는 바로 그 균형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일지도 모릅니다.

 

그 도예가는 말합니다.“손주 보기가 민망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말합니다.‘자식들에게 당당하면 됩니다.’

 

흙을 만지며 진실을 보아온 손, 고요한 삶 속에서도 분별력을 잃지 않았던 그분이 말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이번 선거, 우리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거창한 말이나 과장된 약속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양심입니다.우리가 하면 됩니다.

 

나의 자녀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상식을 되찾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이 길이 그나마 조금은 행복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池亨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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