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무대응이 아니라 무개념이다.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주한 미군사령관의 발언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떠 있는 항공모함이다.”그는 아울러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북한 억지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우리는 더 큰 전략의 일부다"라고 못 박았다.
그가 말한 '더 큰 전략'? 바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다.
이제 주한미군은 ‘한국 지키기용’ 군대가 아니다.
중국이 대만을 치면, 주한미군도 곧바로 참전할 수 있다.한국도 그 불똥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건 음모론이 아니다. 현실이다.다만 전략이 바뀐 것 뿐이다.
미국 국방정책 핵심 라인인 콜비(Elbridge A Colby) 차관은 공공연히 말했다.
“한국은 자국 방어를 스스로 책임지고, 주한미군은 중국 억제 역할로 전환해야 한다.”
그는 “대만 유사시 전 세계 미군이 전장으로 투입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 말은 곧 “한국, 전쟁에 준비하라”는 뜻이다.
그런데 한국 대선판은 어떤가?
안보? 북핵? 대만? 아무도 진지하게 말하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는 “셰셰” 발언으로 논란이 됐을 뿐, 구체적인 안보 구상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도 “국익 중심 대응”이란 공허한 말만 남긴다.
이건 무대응이 아니라 무개념이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고, 동시에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하면?
북한은 그 타이밍에 맞춰 도발하고?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를 떼어내 대만으로 이동시키고?
그럼 우리는? 한국 안보는? 누가 지키는가?
이재명, 김문수, 그 누구도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
대선 10대 공약? 뻔한 말 잔치다.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북핵 억지력 강화”…
이게 지금 말이 되는가? 이건 고장난 워크맨에서 도는 테이프다. 시대감각 ‘0’이다.
MZ 세대는 묻는다...
“전략적 유연성? 그거 우리한테 군사적 불똥 튄다는 말 아닌가요?”
“한국이 항모라면, 누가 조종하는 항모입니까?”
“미군 빠지면? 우리 안보는요? 우리가 뭘 준비하고 있죠?”
우리는 이미 인도·태평양 안보 퍼즐 한 조각이다.
자각이 필요하다.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정직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제 말장난의 정치, 외교적 눈치보기 정치는 끝나야 한다.
후보들에게 말한다.
지금은 “셰셰” 할 때가 아니다.
‘대만 유사시 한국은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인가?’ 이 질문에 즉답하라.
‘주한미군 공백 발생 시, 한국군은 어떤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라.
MZ세대는 보고 있다.
전쟁은 옛날 얘기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옆에서 준비되고 있다.
“한국은 고정된 항공모함”이라는 경고를 흘려듣는 순간, 우리는 표적이 될 것이다.
‘셰셰’가 아니라, ‘대비 완료’가 필요한 때다.
#지형덕 기자/시사K뉴스 /www.sisaknews.com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주한 미군사령관 #콜비(Elbridge A Col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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