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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의 어르신들이 남긴 미소, ‘뇌 건강 학교’의 마침표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5.08.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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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ial] Smiles Left by Seniors in Mukho: The Closing Chapter of ‘Brain Healt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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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의 한여름 오후,싱잉볼의 잔잔한 울림이 어르신들의 가슴속을 두드리고,따끈한 차 향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부드럽게 좁혔습니다.

올해 봄부터 이어온 ‘뇌 건강 학교’는 그렇게 차곡차곡 어르신들의 삶 속에 스며들며 25회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On a midsummer afternoon at Mukho Senior Welfare Center,

the gentle resonance of a singing bowl touched the hearts of the elderly,

while the warm aroma of tea softly bridged the space between people.

Since spring, the ‘Brain Health School’ has quietly settled into their lives, now concluding its 25-session journey.


배우고, 나누고, 웃었던 시간

A Time to Learn, Share, and Smile


이 프로그램은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명상으로 마음을 달래고, 다도를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고,민요를 따라 부르며 젊은 날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끝으로 직접 요리를 만들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셨습니다.


The program was designed for seniors aged 60 and above.

They soothed their minds through meditation, shared bonds over the tea ceremony,

sang folk songs that evoked memories of their younger days,

and most importantly, felt a renewed sense of pride by preparing dishes with their own hands.


소시지와 함박스테이크, 그 이상의 의미

Sausages and Hamburg Steaks, and Something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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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여유로운 삶(오잉크팜)’과 함께한 체험 교육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소시지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요리 도구를 잡는 손길은 서툴렀지만, 웃음은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단순한 기쁨 속에서 어르신들은 건강한 식습관이 삶과 기억을 지켜준다는 사실을 배워갔습니다.


In August, during a hands-on cooking session with “Leisurely Life (Oink Farm),”

seniors crafted their own sausages and hamburg steaks.

Though their hands were unpracticed with the utensils, their smiles were effortless and genuine.

Within the simple joy of “eating what I made,”

they discovered that healthy eating habits safeguard both life and memory.


남은 것은 따뜻한 울림

What Remains is a Warm Resonance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의 염규성 관장은 말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배우고 체험하며 정서적·신체적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식적인 성과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보다도 “이 나이에 내가 뭔가를 새로 배웠다”는 설레는 표정,그리고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는 환한 미소가 무엇보다 오래 남을 우리 지역의 자산일 것입니다.


Yeom Gyu-seong, Director of Mukho Senior Welfare Center, remarked,

“This program was a precious opportunity for seniors to regain emotional and physical vitality through learning and experiencing. We will continue to expand tailored programs.”


Yet perhaps the true legacy lies not in official outcomes,

but in the sparkling expressions of seniors saying, ‘I learned something new at my age,’

and in the bright smiles that confessed, ‘It was more joyful because we were together.’

These, above all, remain as our community’s lasting tr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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