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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을 기다린 다리, 이제 사람을 품다.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7.2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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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Bridge That Waited Forty Years, Now Embracing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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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차가 달리던 철길 위.

오랜 세월 멈춰 있던 폐철교가 이제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는 산책길이 되었습니다.

철거 대신 재생을 선택한 동해시의 결정은 오래된 구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Once, trains crossed this bridge every day.

Today, it quietly welcomes people instead.

By choosing restoration over demolition, Donghae has given new life to a forgotten piece of history.


멈춘 시간이 머무는 곳

Where Time Gently Rests


40년 넘게 전천 위에 남겨져 있던 철교는 더 이상 버려진 공간이 아닙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걷고, 쉬고, 계절을 바라보며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춥니다.


For more than forty years, the bridge stood still above the stream.

Now it has become a place where people slow down, breathe deeply, and enjoy the changing seasons.


과거를 지우지 않고 미래를 만들다

Building the Future Without Erasing the Past


국가철도공단과의 긴 협의 끝에 철거가 아닌 재생이 선택되었습니다.

265m의 폐철교는 산책로와 쉼터, 전망대, 장미터널을 품은 새로운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After years of collaboration, the bridge was preserved instead of removed.

The 265-meter railway bridge has transformed into a beautiful garden walk with resting spaces, observation decks, and a rose tunnel.


낮에는 정원, 밤에는 빛의 산책길

A Garden by Day, A Walk of Lights by Night


66m 길이의 장미터널과 파고라, 휴게시설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을 선물합니다.

밤이 되면 무지개터널과 반딧불 조명이 더해져 전천은 또 다른 풍경으로 변합니다.


The rose tunnel, pergolas, and riverside resting areas offer peaceful moments during the day.

As evening falls, colorful lights transform the bridge into a magical nightscape.


사계절 살아 숨 쉬는 정원

A Garden Alive Through Every Season


정원은 준공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절마다 새로운 꽃과 나무를 돌보고, 다양한 야간 조명을 더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아름답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The project did not end with construction.

Every season brings new flowers, careful maintenance, and fresh lighting displays, keeping the garden vibrant all year round.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A Bridge That Connects People


뜬다리정원마루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전천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안전한 보행길이며, 집중호우에도 시민들의 이동을 돕는 생활 속 기반시설입니다.


More than a walking trail, the bridge connects both sides of the stream.

Even during heavy rains, it serves as a safe pedestrian route for the community.


산업유산에서 시민의 정원으로

From Industrial Heritage to a People's Garden


과거의 철길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시민들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산업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 이 공간은 도시재생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railway may no longer carry trains,

but it now carries memories, conversations, and footsteps.

It is a beautiful example of how urban regeneration can honor history while creating new experiences.


동해가 선택한 재생의 가치

The Value of Regeneration Chosen by Donghae


오래된 것을 허무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전천 뜬다리정원마루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잇는 아름다운 다리가 되었습니다.


Sometimes the greatest achievement is not building something new,

but discovering new meaning in what already exists.

Jeoncheon Floating Garden Bridge now connects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one peaceful step at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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