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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보다 느리게, 청춘보다 따뜻하게… 동해 하평해변에 펼쳐진 ‘감성 피크닉’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5.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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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호 해파랑길 끝 작은 해변에서 만나는 쉼과 청년 브랜드의 특별한 동행…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 7월 3일까지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 운영

4.청년가치성장타운.jpg

 

 “파도 소리 따라, 청춘의 감성도 피어나다”

동해 하평해변에서 만나는 가장 느린 여행,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

“Along the Sound of Waves, Youthful Emotions Bloom”

A Slow and Beautiful Escape at Donghae’s Happyeong Beach Picnic


강원 동해의 바다는 늘 특별하다.

화려하게 떠들지 않아도, 묵묵히 사람의 마음을 쉬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조용한 풍경 위에 청년들의 감성이 더해졌다.


The sea of Donghae in Gangwon Province has always been special.

Without loud excitement, it quietly comforts weary hearts. And now, youthful creativity has been added to that peaceful scenery.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이 오는 7월 3일까지 하평해변에서 감성 피크닉 프로그램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을 운영한다.

단순한 대여 이벤트가 아니다. 바다와 청년 창업 브랜드, 그리고 여행자의 하루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체험형 프로젝트다.


Donghae Youth Value Growth Town is operating the emotional picnic program “Ha-Peaceful Beach Picnic” at Happyeong Beach until July 3.

It is more than just a rental event. It is an experiential project connecting the sea, local youth startups, and travelers’ memories into one meaningful story.


하평해변은 묵호역과 해파랑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해변이다.

크고 화려한 관광지와는 다르다. 오히려 잔잔한 파도와 조용한 바람,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풍경이 이곳의 진짜 매력이다.


Happyeong Beach is a small seaside spot reached by walking along Mukho Station and the Haeparang Trail.

Unlike flashy tourist attractions, its true charm lies in gentle waves, quiet breezes, and warm human-centered scenery.


이번 프로그램에서 대여하는 피크닉 세트 역시 그런 감성을 담았다.

라탄 바구니와 피크닉 매트, 접이식 원목 테이블, 거울, 선풍기, 그리고 「묵호, 섬」 김학주 작가의 포토카드까지 담긴 구성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The picnic set reflects that same emotional atmosphere.

With a rattan basket, picnic mat, folding wooden table, mirror, fan, and photo cards from artist Kim Hak-joo’s “Mukho, Island,” the setup creates a scene that feels straight out of a movie.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기업들과 함께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카페 온오프는 핸드드립 커피 클래스와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프로푸모는 기차역 콘셉트의 섬유향수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다복비뉴는 SNS 후기를 남긴 방문객에게 틴케이스 미니비누를 증정하며 여행의 추억을 향기로 남긴다.


What makes this event even more meaningful is its collaboration with local youth startups.

Cafe On-Off offers hand-drip coffee classes and custom drip bag experiences, while Profumo gives away train station-themed fabric perfumes to early visitors. Dabok Vinyl also presents mini soap tins to guests who leave SNS reviews, turning memories into lingering scents.


동해시는 최근 스포츠 관광과 감성 여행 콘텐츠를 동시에 키워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브랜드와 지역의 자연을 연결하는 새로운 로컬 콘텐츠 실험으로 읽힌다.


Donghae City has recently been expanding both sports tourism and emotional travel content.

This “Ha-Peaceful Beach Picnic” goes beyond an ordinary tourism event and represents a new experiment connecting local nature with youth-driven brands.


누군가는 바다를 보러 오고, 누군가는 커피 향을 따라 걷고, 또 누군가는 사진 한 장 남기기 위해 이곳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돌아갈 때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은 결국 ‘동해에서 보낸 평화로운 시간’일지 모른다.


Some visitors will come for the ocean, others for the aroma of coffee, and some simply for a beautiful photograph.

But in the end, what will remain in their memories may simply be “a peaceful moment spent in Dong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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