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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마음이, 한 학교의 미래가 되다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6.03.27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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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Heart That Becomes a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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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릉여고 제공

봄빛이 은은하게 내려앉은 어느 날,

강릉의 한 교정에 따뜻한 이야기가 스며들었다.


On a gentle spring day,

a quiet yet powerful story unfolded in a school in Gangneung.


강릉여자고등학교 제17회 졸업생 황복녀 동문이

모교를 위해 5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Ms. Hwang Bok-nyeo, a graduate of Gangneung Girls’ High School (Class of 17),

donated 50 million KRW to her alma mater.


그녀의 선택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었다.

시간을 넘어, 마음을 건네는 일이었다.


Her decision was more than a donation.

It was a gesture that transcended time—

a heartfelt message passed on to the next generation.


 “후배들이 꿈을 펼치길 바랍니다”

“I hope my juniors can pursue their dreams”


기탁식이 열린 중강당에는

선배와 후배, 그리고 학교를 사랑하는 이들의 온기가 가득했다.


The auditorium, where the ceremony took place,

was filled with warmth—

from alumni, students, and those who cherish the school.


#황복녀 동문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말했다.

Ms. Hwang spoke in a calm yet firm voice: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하는 후배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하길 바랍니다.”

“I hope students, even in difficult circumstances,

can focus on their studies without financial burden.”


그리고 덧붙였다.

And she added:


“강릉여고인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말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Take pride in being part of this school

and grow into individuals who contribute to society.”


박수로 이어진 마음

Applause That Carried Gratitude


이날 행사에 참석한 2학년 학생들은

선배의 방문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The second-year students responded

with heartfelt applause to their senior’s visit.


그 박수에는

존경과 감사, 그리고 다짐이 함께 담겨 있었다.


Within that applause were

respect, gratitude, and a quiet promise for the future.


10년을 이어갈 약속

A Promise That Will Last 10 Years


이번 장학금은 ‘황복녀 동문 장학금’으로 조성되어

앞으로 10년간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The donation will be established as the

“Hwang Bok-nyeo Scholarship,”

supporting students over the next ten years.


#주향숙 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말했다.

Principal Joo Hyang-sook expressed her gratitude:


“이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We will honor this meaningful contribution

by nurturing students into future women leaders of Korea.”


한 사람의 나눔, 한 세대의 변화

One Person’s Giving, A Generation’s Change


누군가의 선택은

단지 그 순간에 머물지 않는다.


A single act of giving

never stays in just one moment.


그 마음은 교정을 흐르고,

학생들의 꿈 속으로 스며든다.


It flows through the campus

and quietly lives within the dreams of students.


그리고 언젠가,

그 꿈은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진다.


And someday,

those dreams will become another act of giving.


강릉의 봄날,

한 동문의 따뜻한 손길이

미래를 밝히고 있었다.


On a spring day in Gangneung,

one alumna’s warm gesture

was lighting the path toward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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