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6만 원주시민 여러분!
원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딘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 여정 속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 때론 모진 충고와 고언을 아끼지 않으신 36만 원주시민과,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주신 2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가장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민선 8기 원주시정이 걸어온 지난 3년의 시간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안전한 길이 아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이정표를 세워가는 험난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황무지에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가는 인고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걸음걸음이 켜켜이 쌓여, 오늘 우리는 과거와 확연히 다르게 변화한 원주의 모습을 마주하고 섰습니다.
먼저, 희미해지던 경제도시 원주의 불씨를 되살리고 경제지도를 새로이 그려냈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조직개편으로 경제국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한 뒤 경제도시 원주 비전을 공표하였고, 15년간 표류하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정상화하며 경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현재까지 조성된 원주시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를 차지하게 될 태봉일반산업단지와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 두 곳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신규 반영되는 획기적인 진전도 있었습니다.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며 의료기기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을 본격화하고, 1,5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4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원주 첨단산업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산업진흥원을 출범해 경제 구조 재편에 나섰으며, 세계 시총 1위의 글로벌 기업과 손을 맞잡는 놀라운 변화도 시작되었습니다.
3년 연속 원주 기업 수출액 10억 달러 돌파, 총 31개 기업 유치를 통한 7,239억 원의 투자, 1,51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부단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원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하며 소아청소년의 의료공백 해소에 주력했습니다.
꿈이룸 바우처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고 아이들의 조기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교육관과 첫 공공어린이도서관인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혁신도시 내 어린이 복합체험관, 어린이 예술회관, 기업도시 내 어린이 목재 실내・실외 놀이터 및 목재문화체험장 등 주요 거점별 아동 친화 공간 조성에도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어 교육부 특별교부금 90억 원을 확보하였고, 돌봄에서 교육,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주기 교육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구현했습니다.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개소해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완비하였고,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결성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는 매월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대규모 합동순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와 도시를 밝히는 조도개선 사업을 완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안심하고 거닐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정주 여건을 향상시켜 시민의 일상에 행복을 더했습니다.
현재 기본구상・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인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건립으로 30여 년간 이어진 구 종축장 부지 활용 고민을 해결하였고, 시민의 지식・문화 접근성 확대를 위해 국립강원 전문과학관・원주 시립미술관 건립에 나섰습니다.
아울러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구룡사 사찰과 연계하여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자연 치유 공간이 될 구룡사 명상센터 추진에도 착수했습니다.
권역별 복합체육시설을 확대하고 실내 사이클파크, 스포츠 VR 체험센터, 파크골프장,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으며, 스포츠 교육의 거점이 될 스포츠가치센터 건립을 본격화했습니다.
동부권인 반곡-금대 지역과 서부권의 소금산 그랜드밸리, 구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잇는 관광 삼각 벨트 연결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고 있고,
전국 유일 만두 테마의 원주 만두축제는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지난해 50만 방문객을 매료시키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지난 3년은 시민의 소소한 일상을 지키고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자, 오랜 숙원사업의 막힌 물꼬를 트고 미래먹거리를 착실히 키워낸 성장과 전환의 시기였습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첫째,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경제 외연을 확장하고 일자리와 삶이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30여 년 전 의료기기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반도체 불모지였던 원주에 반도체 싹이 트고 AI・미래차・제약바이오 등 신산업 생태계가 움트기 시작하는 경제 대전환의 서막입니다.
원주 산업지도 변혁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산업은, 한국반도체교육원을 필두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소부장 실증 테스트베드 기반을 강화하여 전문인력 확보와 실증 지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주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AI 대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의료기기산업을 고도화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루어내고, 산업단지 확충에 집중해 더 이상 산업단지 부족이 지역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경제와 교육의 연결을 통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을 정립하여 청년들이 배움부터 일자리까지,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세대와 세대가 분리되지 않고 원주라는 공간에서 대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둘째, 막힘없는 거미줄 교통망의 완성으로 지역의 혁신적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원주의 완전한 수도권 시대를 견인할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과 GTX-D 노선 조기 개통에 힘쓰고, 수도권 광역철도 지평~원주 연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원주 경제영토 확장의 핵심 발판이 될 부론 IC는 2028년까지 개통을 완료하고, 시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끌어올릴 관설 하이패스 IC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신속히 밟아 나가겠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인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이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담기도록 대정부 건의는 물론 36만 원주시민의 염원을 결집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기반으로 하늘길 확장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셋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를 통해 중부권 핵심도시 원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수도이자 강원혁신도시가 위치한 중부내륙의 거점도시 원주는 대통령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국정과제 현안사업 추진단을 통해 합리적이고 정교하게 논리를 가다듬어 정부를 설득해 나갈 것입니다.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재지정,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K라인 원주 연장, 강원과학기술원 건립 등을 통해 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대도시 특례 지위를 얻어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혁신도시가 지역의 거점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중부권 핵심도시 원주는 그 어느 도시보다 지방소멸의 물길을 되돌릴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와의 협력과 지원을 마중물 삼아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사랑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불안정한 국제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치솟는 물가, 증폭되는 사회 갈등, 내수 침체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소비심리 회복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소공인들은 잇따라 폐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은 무너지고 있지만, 지방정부는 세수가 부족해 필요한 사업에 예산 투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주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인색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삶과 땀이 담긴 재원인 만큼 충분한 검토는 거치되 과감히 결단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원주교통의 막힌 혈맥을 뚫어낼 동부순환도로 연결과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경제도시의 지평을 넓혀줄 신평농공단지 조성, 그리고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와 같이 원주의 미래세대를 키워낼 인재 양성사업까지,
하나하나가 원주의 내일을 열어갈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단 하나의 목표로 안전한 일상, 넉넉한 경제, 여유로운 삶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해야 할 일,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 그 방향은 명확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민선 8기 원주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변함없이
“시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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