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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외버스 노선 4년간 51% 폐지 등 운행 차질

  • 지형덕 기자
  • 입력 2024.08.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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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데믹 1년 넘도록 복구 안돼 사실상 방치, 운행 횟수도 대폭 감소 이무철 도의원,“‘관광 강원도’이미지 무색, 교통 약자 불편 초래”

코로나19로 인한 강원도 시외버스 노선 축소,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3년 4개월간 지속된 비상사태로 인해 강원도 내 및 도외 시외버스 노선의 절반 이상이 폐지되거나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3년 5월, 정부가 엔데믹 조치를 취한 이후에도 시외버스 운행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이무철 의원(안전건설위원회, 춘천4)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 강원도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총 413개였으나, 2024년 6월 현재 유지되고 있는 노선은 202개로, 이는 전체 노선의 48.9%에 불과하다. 이 중 66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줄인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외버스의 일 평균 운행 횟수는 2019년 말 하루 1,524회에서 42% 감소한 883회로 축소되었다.

 

운행이 중단된 211개 노선 중 72개 노선은 폐지 또는 통폐합되었으며, 61개 노선은 휴업 중이다. 또한, 운수회사의 적자로 인해 운행이 중단된 노선도 7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된 주요 장거리 노선으로는 원주-군산,부산, 철원-전주 등이 있으며 , 원주~부,춘천-대전 등의 장거리 노선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객 감소로 강원도 내 6개 시외버스업체가 입은 손실은 2019년 134억8,300만원에서 2021년 233억1,2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가, 이후 노선 폐지와 운행 축소로 손실이 감소하며 2023년에는 103억3,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시외버스업체 종사자 수도 2019년 말 900명에서 2024년 6월 현재 529명으로 41.22% 감소했다.

 

강원도는 이러한 경영난을 겪는 운수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비 지원을 해왔으나, 노선 폐지와 운행 축소로 인해 지원 규모도 줄어들었다.

 

이무철 의원은 "시외버스는 서민과 노년층에 필수적인 대중교통 수단인데, 코로나 사태 이후 노선이 대폭 줄어들면서 교통 약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강원도는 관광 산업이 중요한데, 시외버스 노선이 폐지되거나 축소된 것은 '관광 강원도'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도내 접근성을 강화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해 시외버스 운행 회복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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